한라산의 사계 중 가을을 상징한다면 단연 화려함을 뽐내는 단풍일 것이다.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로부터 시작이 되는데 이곳 광령천은 계곡이 깊고 단풍이 아름답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천을 건너 10.9km 구간으로 이어지는 숲길에도 중간중간 단풍이 숲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한라산둘레길 중 가장 높은 해발1000m 고지를 통과하며 조릿대를 지나는 구간도 운치가 있어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