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대축마을과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을 잇는 8.5km의 지리산둘레길. 악양천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길 중간에 만나는 서어나무숲과 섬진강이 아름답다. 악양의 평사리 들판과 마을길에 보이는 과실(매실, 감, 배등)수가 고향에 온 듯 편안하다.
축지교에서 입석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갈래다. 평사리 들판을 거쳐 가는 길과 강둑길을 걷는 길로 나눠진다. 어느 길을 선택해도 악양 들녘의 넉넉함을 품고 간다. 형제봉 능선을 지나 숲속길을 걷다가 고개를 들면저 멀리 구례읍이 아득하고 섬진강과 백운산자락을 벗 삼아 걷는 길이 마냥 즐겁다.
코스 | 스탬프 시설 위치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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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축·원부춘 코스 | 입석마을 서어나무 쉼터 | 입석마을 서어나무쉼터 벤치 옆에 위치 |
※유의사항
1. 안내지도, 스탬프북 물량이 없을 수 있으니 문의전화 후 방문하세요.
2. 스탬프 투어시 인주(스탬프 찍는 인주)를 함께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스탬프가 야외에 설치되는 관계로 기후 등에 따라 인주가 마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축마을 – 입석마을(2.2km) – 아랫재(2.7km) – 원부춘마을(3.6km)
대축마을 – 평사리 동정호(1.8km) – 입석마을(2.2km) – 아랫재(2.3km) – 원부춘마을(3.6km)
이 곳은 선돌이 있어 그것이 마을 이름으로 굳어진 지역이다. 입석리 마을 뒤 논바닥에 위치하며 마을의 표시 혹은 경계로 삼았다고 전하며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를 지낸 곳이라 전한다.
입석마을의 입구에 있는 당산나무이다. 커다란 두개의 가지가 가슴높이에서 나뉘어져있다. 매년 정월이면 마을에서 당산제를 올린다.
입석마을에서 오르다보면 화장실과 쉼터가 있는곳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이 섭바위골이다. 그곳을 지키고있는 개서어나무가 여러개의 바위로 둘러 싸여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형제봉 능선을 지나 숲속길을 걷다가 고개를 들면 저멀리 섬진강과 백운산 자락의 풍광을 볼 수 있는곳…너럭바위를 만난다.
토착주민들은 부춘을 <부치동>, <불출동>으로 부르고 있는데, 지명유래는 대충 세가지로 알려지고 있다. 첫째, 마을이 형제봉 아래 산허리에 매달리듯 붙어 있다하여 부치동이라 한다. 둘째, 고려시대때 원강사라는 큰절이 있어 부처골이라 했는데, 이것이 변하여 부춘이 되었다. 셋째는 고려때 한유한선생이 이 마을에 숨어 살아 생긴 지명이라 한다. 선생이 손수 [불출동]이라 바위에 쓰고, 세상에 평생나오지 않고 신선이 되었다 한다.
*한유한-생몰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종<1109~1149>때의 기인이다. 참고문헌(신증 동국여지승람, 고려사, 유두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