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봉산(九峰山)은 봉우리가 아홉 개인 산이라고 해서 구봉산이라 했다지만 사실 봉우리는 이보다 많아 보인다.
구봉정에서 북쪽의 관저동을 보면 도시의 아파트촌이 남쪽의 흑석동 노루벌을 보면 갑천이 휘돌아가는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 물신 풍기는데 이 두 모습을 번갈아 보고 있으면 구봉산은 두 얼굴을 가진 산으로 느껴진다. 특히 구봉산 가을 단풍은 대전팔경 중 하나로 빼어난 산세와 잘 어울리고 봄에는 진달래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괴곡동 새뜸마을에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650년이 넘은 느티나무 천연기념물이 있으며 갑천을 횡단하여 정림중학교를 지나 효자봉을 거쳐 쟁기봉으로 진행하면 된다.
11구간 주변에 파평윤씨서윤공파고택과 괴곡동돌장승, 정림동에 단군을 모신 단묘 등이 있다.